임산부 및 영유아 대상 영양상담 사례 빈도 조사

임산부 및 영유아 영양상담 중 유아편식과 임신부의 식생활에 대한 문의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강증진재단(이하 재단)은 임산부 및 영유아의 영양문제를 파악하고 영양문제별 적절한 관리를 위해 전국 보건소 영양플러스사업 담당 영양사를 대상으로 임산부 및 영유아의 영양상담 사례를 수집해 분석한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총 상담 사례 건수는 632건으로 상담의뢰가 가장 높았던 주제로는 영아와 다문화가구의 경우 이유식 관련 내용 상담 의뢰가 가장 많았으며 유아의 경우 편식, 임신부의 경우 불규칙적인 식생활로 인한 영양불균형 우려해 출산‧수유부의 경우는 모유수유량 부족에 관한 상담 의뢰가 가장 많았다.

영아의 이유식에 관련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내용은 영아가 이유식 먹기를 거부하는 경우의 영양소 불균형에 따른 영양관리방법 19%, 배변 설사, 변비, 녹변 시의 식사섭취 관리 13.2%, 월령에 맞지 않는 잘못된 이유식 제공 11.2%, 이유식의 도입 시기·횟수·제공량에 관한 정보 9.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유아의 편식에 관련해서는 주로 특정 음식만을 먹거나, 먹지 않는 경우의 대처방법 24.2%, 필요량에 비해 식사량이 적은 경우 12.6%, 저신장·저체중시의 영양관리 10.5%, 우유만 섭취하고 다른 음식을 접하지 않으려는 경우 9.9%, 지나친 간식섭취에 대한 우려 9.7% 의 순으로 나타났다.

임신부의 경우는 불규칙적인 식생활 35.3%, 빈혈 관리 및 철분제 복용 방법 29.4%, 식욕부진시의 대처방법 11.8%, 변비 11.8%, 임신성 당뇨시의 영양관리 순 11.8%로 조사됐다.

출산‧수유부의 경우는 모유수유량 부족시의 식사방법 28.3%, 불균형한 식생활 21.7%, 모유수유를 끊고 조제유로 전환하는 방법 20.0%, 빈혈 10.0% 등으로 나타났다.

다문화 가정 역시 이유식 관련 상담 35.6% 이 가장 많았으며, 부모의 특성상 한국음식문화에 적응하지 못함으로 인한 영양관리의 어려움 33.3%, 영양지식 부족에 따른 영양불균형 28.9% 에 대해 관심이 높았다.

재단 관계자는 “임산부 및 영유아는 생리적 요건과 환경여건 등으로 영양상태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집단으로 이 시기의 적절한 영양관리는 평생의 건강유지 기반마련을 위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본 조사는 영양취약계층의 영양상담 사례 중 의뢰 빈도가 높은 내용을조사해 임산부 및 영유아의 영양문제를 해결하고, 영양상담을 실시하는 보건소 영양사의 역량 강화를 위한 표준화 되고 다양한 정보 제공을 위한 교육자료 개발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